[자막뉴스] SNS 마약유통 급증…"마약청정국은 옛말"<br /><br />온라인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자 나온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24시간 친절히 상담해준다며 SNS 아이디도 적어놨습니다.<br /> <br />SNS로 말을 걸어 대금을 지불하면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놓고 구매자가 마약을 찾아가는 방식 등으로 거래가 이뤄집니다. <br /><br />이처럼 SNS뿐 아니라 해외직구 등을 통해 손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SNS를 통한 마약류 유통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의 수는 2014년 800명에서 지난해 1,1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선 8월 현재 지난해 기록을 벌써 뛰어넘어 1,170명이 SNS 마약사범으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전체 마약사범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2014년 약 5,700명에서 2017년 약 8,900명으로 급증했고 올해 8월 기준으로 벌써 5,90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 "마약 단속은 경찰뿐만 아니라 관세청 같은 관계 부서에서 입체적으로 함께 해 나가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무엇보다 SNS 마약 거래는 청소년이나 2, 30대들도 손쉽게 마약에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 큽니다.<br /> <br />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보다 유기적이고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